키르기스스탄전 결승골을 성공시킨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에이스’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키르기스스탄에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0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키르기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3차전에서 후반 18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해 E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경기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축구에서는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황)희찬이나 나나 찬스가 있었다. 공격수로서 당연히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내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다들 발전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내가 꼬치꼬치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선수들이 인지해야 한다. 100%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16강 상대인 이란에 대해서도 손흥민은 “이란이 상팀인 것은 다들 아실 것이다. 한끗 차이다. 지면 끝이라고, 약한 팀이 짐 싸서 가는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내가 앞장서고, 선수들이 뒤에서 열심히 해준다. 선수들과 이야기 많이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피파랭킹 32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 한국과의 역대 아시안게임 전적에서도 4승 2무 3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란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적이 없다.

손흥민을 앞세운 대표팀이 이란과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란과의 16강전은 오는 23일 밤 9시 30분에 펼쳐진다.

한편 이란을 꺾고 8강에 진출할 경우, 상대는 ‘우승 경쟁국’ 우즈베키스탄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후 4강 상대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의 혈전이 예상된다. 이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