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시절 빌바오전에서 선보인 사포로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인 네이마르 (사진=영상캡처)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선보이려다 실패한 ‘사포’가 연일 화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손흥민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16강의 진출에 논란이 된 장면은 후반 20분 나왔다.

후반 20분께 황희찬은 키르기스스탄 진영 우측 편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둔 채 사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축구팬들은 “부끄럽다 왜저러냐 국가대표마크가 아깝네”, “할꺼면 성공하던가”, “애들 장난하는 무대임? 하는 짓은 꼭 그냥 놀러나온 애 같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포 논란은 황희찬만 겪은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 네이마르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시절 실전에서 사포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네이마르는 2014-2015 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서 맞붙은 빌바오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사포’를 시도했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3대1로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의 네이마르가 보인 행동은 빌바오 선수들을 자극했다.

이는 결국 그라운드에서 양팀 간의 신경전으로 번졌다.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내가 빌바오 선수였어도 그렇게 반응했을 것”이라며 네이마르의 행동이 부적절한 사실이었음을 인정했다. 이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