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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10번 넘으며 107일간 19경기…손흥민 혹사 논란

월드컵·AG·평가전 대부분 출전, 챔스 등 향후 리그 일정도 빡빡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  |  입력 : 2018-09-09 19:19:42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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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호, 내일 칠레와 평가전

태극전사들이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칠레와 A매치를 치른다. 파울루 벤투 신임 감독은 지난 7일 빠른 공수 전환과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코스타리카를 2-0으로 완파했다. 칠레전을 앞둔 그에게 뜻밖의 고민이 생겼다. 바로 손흥민(26·토트넘) 혹사 논란이다.
   
손흥민이 지난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슈팅이 가로막히자 아쉬워하는 모습. 연합뉴스
손흥민은 올해 5월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마치고 A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어 온두라스·보스니아·볼리비아·세네갈과의 평가전을 소화하고 러시아월드컵 3경기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지난 7월 토트넘에 복귀하고서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미국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AS로마·FC바르셀로나·AC밀란전을 치른 손흥민은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2018-2019 EPL 개막전(뉴캐슬)에 교체 출전했다. 다시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는 아시안게임 예선 2차전부터 결승전까지 6경기를 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곧바로 귀국해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코스타리카전에 선발 출전했다.
더 큰 문제는 긴 이동 거리다. 손흥민은 최근 4개월 동안 영국과 우리나라·오스트리아·러시아·미국·인도네시아를 거치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손흥민이 칠레전까지 나서면 지난 5월 28일 온두라스전부터 107일 동안 10번 국경을 넘어 19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앞으로의 일정도 만만치 않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EPL 리버풀전에 이어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을 치른다. 또 오는 23일 EPL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전과 27일 리그컵 왓퍼드전에 이어 29일 EPL 허더즈필드전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칠레의 간판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방한 명단에 빠졌다. 대신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과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수비수 듀오 가리 메델(베식타스)·마우리시오 이슬라(페네르바체)가 한국전에 출전한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전술의 ‘디테일’을 보여줬다. 공격할 때 4-2-3-1 전술을 구사하다가 수비 전환 때는 순간적으로 4-4-2로 변신했다. 상대 수비가 올라서면 여지없이 기성용(뉴캐슬)의 롱패스가 상대 문전으로 향했다. 벤투 감독이 칠레전에선 어떤 전술을 선보일지 관심사다.

이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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