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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2회도 못 넘기고 강판…1.1이닝 5실점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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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8-10-10 15: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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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에이스’의 위용은 1년 만에 사라졌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를 넘기지 못했다. 그는 1과1/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전날 4시간45분의 연장 혈투를 치른 탓에 흐트러진 수비 집중력도 그에게 도움이 못 됐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10일 사직 kt전에서 2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7일 사직 넥센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는 박세웅의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세웅은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 고지(12승 6패)를 밟았지만 올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부터 팔꿈치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13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9.25로 부진하다. kt전에서도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10.95로 약했다.

이날도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강백호를 1루수 채태인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3번 유한준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1루수 실책과 폭투로 주자를 득점권까지 내보냈지만 5번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2회도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가 화근이 됐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타구가 좌익수 전준우의 키를 넘어가며 2루타로 연결됐다. 후속타자 오태곤-장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강백호에게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로 실점이 ‘4’로 늘어났다. 이진영의 2루타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다시 1사 1, 2루 위기를 맞아 롯데 더그아웃은 투수를 교체했다.
박세웅의 뒤를 이은 정성종은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롯데가 2회 초까지 0-5로 뒤져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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