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t의 신임 서동철 감독이 첫판부터 쓴잔을 들었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섀넌 쇼터(가운데)가 지난 13일 부산 kt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지난 시즌 최하위 kt는 지난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1강’으로 꼽히는 울산 현대모비스에 69-101로 대패했다. 32점 차이는 KBL 개막전 사상 최다 점수 차이다.

kt는 초반부터 압도당했다. 1쿼터를 19-30으로 뒤진 kt는 2쿼터 현대모비스 섀넌 쇼터(29·185.9㎝)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해 40-51까지 밀렸다.

kt는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33·198㎝)만 유일하게 3점슛 3개 포함 2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양홍석(21)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1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귀화선수 라건아(29·199㎝)는 24점 22리바운드로 kt 수비를 무너뜨렸다.

kt는 오는 17일 안양 KGC와의 원정경기에 이어 오는 20일 서울 SK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