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에서는 박주호와 황인범의 활약이 돋보였다.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파나마의 평가전이 16일 오후 8시 시작됐다. 전반 4분만에 한국은 황희찬의 도움으로 박주호가 슛을 날려 골로 연결시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하는 모습을 보이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16분 골키퍼와 1대1로 대치하는 과정에서 황희찬이 안타깝게 골을 놓치고 말았다. 황희찬을 향한 이용의 크로스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전반 23분 황인범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받아냈다. 기성용이 슛을 날렸지만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이어 황인범은 전반 32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원터치로 골을 성공시켰다. 황인범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하지만 전반 45분 압디엘 아로요가 패널티 지역 중앙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헤딩골을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2대1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