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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 슈퍼리그 추진에…FIFA “월드컵 못 뛸 것” 경고

바르셀로나·맨유 등 유럽 팀들, UEFA 외 대회 운영계획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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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8-11-08 19:27:34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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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판티노 FIFA회장 저지 나서

유럽리그의 축구 빅클럽들이 그들만의 ‘슈퍼리그’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지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슈퍼리그 선수들은 월드컵 출전 금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잔니 인판티노(사진) FIFA 회장은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아 있거나 나가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조직된 대회에 뛰지 않는 선수가 있다면 이는 자국 리그, 연맹 대회, 유로, 월드컵 모든 대회에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축구 폭로 전문 사이트 풋볼리크스의 자료를 인용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이 유럽 슈퍼리그를 자체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FIFA나 유럽축구연맹(UEFA)이 조직하는 대회가 아니라 자신들이 지분을 가진 자체 리그에서 겨룬다는 구상이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1년부터 총 16개 팀이 겨루는 유럽 슈퍼리그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대체하게 된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클럽 월드컵을 확대한다는 FIFA의 계획이 이 같은 유럽 슈퍼리그 구상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FIFA는 일본 소프트뱅크 등의 투자를 받아 지금 7개 팀이 겨루는 클럽 월드컵을 24개 팀 대회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혀 이에 반대하는 UEFA와 갈등하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클럽 월드컵에 참여하는 팀에게 수익을 배분하면서도 아무 것도 없는 아이티나 시간대가 3개나 되는 넓은 영토에 축구장은 2개뿐인 몽골 같은 나라에 자금을 지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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