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과 차두리 부자가 전설적인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의 자선 경기에 동반 출전한다.

(차범근-차두리 부자가 출전할 예정인 호나우지뉴 자선 경기. 사진=호나우지뉴 트위터)

호나우지뉴 자선경기 ‘게임 오브 챔피언스(game of champions)’는 17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호나우지뉴와 친구들’팀과 ‘독수리 군단 올스타’팀으로 나뉘어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범근과 차두리 부자는 ‘독수리 군단 올스타’팀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독수리 군단 올스타’팀은 프랑크푸르트 레전드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차 부자를 필두로 케빈 프린스 보아텡, 마르쿠스 프뢸, 우베 바인, 마우리시오 가우디노, 안토니 예보아, 제이-제이 오코차, 요아니스 아마나티디스 등이 포함된다.

이에 맞서는 ‘호나우지뉴와 친구들’팀에는 호나우지뉴를 비롯해 지우베르트 시우바, 에드미우손, 줄리아노 벨레티, 페레이라 마이콘,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 라이어 동크, 가이즈 멘디에타, 토르스텐 프링스, 케빈 쿠라니, 페르난도 메이라, 크리스티안 자카르도, 야신 외즈테킨, 바히드 하세미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기는 차범근 전 감독이 독일 축구팬들 앞에서 선수로 다시 뛴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차범근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차범근 전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통산 98골을 기록하며 외국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다시 쓰고, UEFA컵 우승을 이끄는 등의 역사를 남겼다.

한편, 이번 경기는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 중계는 차범근 전 감독과 월드컵 콤비로 함께한 배성재 캐스터가 이황재 해설위원과 함께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