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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매직 스즈키컵 우승까지 “지도자 가장 행복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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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12-16 07: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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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홈그라운드인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꺾고 10년 만에 처음으로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우승하자 베트남 전역의 축구팬들은 일제히 열광했다.

전반 6분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응우옌 꽝하이가 올린 크로스를 응우옌 안둑이 골대 정면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차 결승골을 넣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박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끌어안고 눈시울을 붉혔고,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눈 뒤, 박 감독을 헹가래 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 감독은 “선수들과 같이 생활할 때가 가장 즐겁고, (오늘이) 지도자 생활 중에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이어 시상대에 오른 박 감독을 한참이나 안은 뒤 양쪽 엄지손가락을 번쩍 치켜세웠다. 베트남은 결승 2차전 승리로 A매치 무패 행진을 16경기(9승7무)로 늘렸다. 이는 현재 A매치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국가 가운데 가장 긴 기록이다.

베트남이 스즈키컵에서 정상에 오르기는 2008년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스즈키컵은 동남아 회원국으로 구성된 AFF가 1996년 창설했다. 2년 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베트남은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지난달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동남아 회원국 중 가장 높은 100위지만 스즈키컵에서는 두 차례(1998·2008년)만 결승에 올랐다.
스즈키컵 우승은 동남아시아 국가에 각별한 의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호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현실적으로 노려볼 수 있는 가장 큰 대회 트로피이기 때문이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한해에만 베트남이 국제대회 TOP4에 3차례나 진입하도록 인도했다. 가히 베트남축구의 황금기를 지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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