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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새 대표 김종인 “원팀 조련해 우승신화 쓰겠다”

롯데 자이언츠 신임 대표 취임

  • 국제신문
  •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  |  입력 : 2019-01-28 19:21:13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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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27년간 정상 못 올라 아쉬워
- 서로 신뢰 쌓아 옛 영화 누릴 것”

- 양상문 “팬들께 성적으로 보답”
- 새 표어는 ‘원팀 자이언츠 V3’

‘원팀 자이언츠, V3 2019’.

   
김종인(왼쪽 두 번째) 롯데 자이언츠 신임 대표이사가 28일 부산 사직구장 4층 강당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시무식 및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이윤원(왼쪽) 단장 양상문(왼쪽 세 번째) 감독 손아섭 주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새 대표이사, 새 감독, 새 주장과 함께 2019시즌을 시작하는 거인군단이 통산 3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돛을 올렸다. 하나 된 열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팀을 만들어 프로야구 롯데 왕조 시대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가 이어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양상문 감독 및 코치진과 선수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인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과 새해 시무식을 가졌다. 김 대표는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브레인 중 한 명으로 지난해까지 롯데마트 대표를 지내다 올 초 자이언츠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단이 부산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27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가는 길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부산 출신인 김 대표는 취임사부터 고향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37년간 롯데 자이언츠 팬으로 지내면서 승리에 환호하고, 질 때면 무책임하게 비난하고 욕도 했다”며 “이제 대표가 돼 (모든 것을)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최동원, 유두열, 김용희, 양상문 감독, 공필성 수석코치, 이대호, 주장 손아섭 등 구단을 상징하는 전·현직 선수들을 ‘야구계 영웅’으로 부르며 자이언츠가 1992년 이후 우승하지 못한 이유를 ‘원팀’에서 찾았다. 그는 “롯데는 영웅이 없어서 문제가 되는 팀은 아니다. 지난 27년간 팬들에게 우승 스토리를 전달하지 못한 데는 원팀이 되지 못했던 게 크다”며 “선수단은 말할 것 없이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 프런트, 팬들까지 원팀이 될 때 온전해질 수 있다. 서로 신뢰를 쌓고 팬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낼 때 꿈에 그리던 롯데 왕조의 시대를 눈앞의 현실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팀과 우승을 향한 목표에선 양상문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김 대표에 이어 연단에 선 양 감독은 “세상은 우리를 어렵고 힘든 길로 안내한다. 어쩔 수 없다면 그냥 따라가지 말고 원팀, 한마음이 돼서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멋진 시즌을 만들어보자”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열정적인 팬들을 위해 현장에서 무엇을 보여줘야 할지 어떻게 행동할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가지고 있는 능력과 실력만 보여주면 나머지는 저와 코칭스태프가 잘 엮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올 시즌 새 캐치프레이즈를 ‘One team Giants, V3 2019’로 정했다. 김 대표와 양 감독이 강조한 거인군단의 새 원칙들이 고스란히 담긴 문구다. 캐치프레이즈를 직접 발표한 이윤원 단장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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