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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FA 전준우 연봉 5억…구승민 팀 내 최고 179% 인상(9500만 원)

롯데, 선수 44명과 연봉 재계약

  • 국제신문
  • 박장군 기자
  •  |  입력 : 2019-01-29 19:25:06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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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택 150%, 진명호 121% ↑
- 선발 김원중 처음으로 억대 진입

지난해 거인군단 불펜의 희망으로 떠오른 구승민과 오현택이 올 시즌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을 보이며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예비 FA(자유계약선수) 전준우는 전체 고과 1위에 오르며 5억 원에 재계약했다.

   
전준우(왼쪽), 구승민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2019시즌 재계약 대상자인 44명의 선수와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계약서에 사인하지 못한 2명의 선수와 막바지 연봉협상에 들어간 지 하루 만이다. 구단은 선발 투수진의 부진에도 마운드 운영에 안정감을 더한 불펜진의 활약을 가장 높게 샀다.

가장 가파른 연봉 상승 폭의 주인공은 우완투수 구승민이다. 지난해보다 179.4% 오른 9500만 원에 기분 좋은 계약을 마쳤다. 2013년 6라운드로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구승민은 지난 시즌 64경기에 나와 7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67로 불펜에 힘을 보탰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1군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해 혹사 논란을 겪기도 했던 구승민은 겨우내 몸만들기에 집중했다. 벌크업을 하며 144경기의 장기 레이스를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홀드왕을 향한 출사표까지 던진 그의 활약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지난 시즌 홀드왕 오현택은 150% 오른 1억5000만 원에 사인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2차 드래프트로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팀을 옮긴 오현택은 두 번의 팔꿈치 수술에 이은 긴 재활 끝에 사직구장에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지난해 72경기에 나와 3승 2패 25홀드 평균자책점 3.76으로 생애 첫 홀드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불펜 투수 진명호도 121%가 넘는 상승률로 7300만 원에 사인했다. 진명호는 지난해 60경기에서 5승 4패 9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전반기 인상적인 피칭으로 선발진을 견고하게 받쳤다.

타자 중에선 전체 고과 1위를 받은 전준우가 전년보다 85.2% 오른 5억 원에 재계약 했다. 전준우는 지난해 전 경기에 출전해 190안타 33홈런 타율 0.34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신본기는 7000만 원 인상된 1억6000만 원, 포수 안중열은 82.1% 오른 5100만 원에 계약했다.

한동희 나종덕 전병우도 각각 4900만 원, 4300만 원, 4000만 원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선발투수 김원중은 지난해보다 58.7% 인상된 1억 원에 계약하며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박장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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