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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차 스프링캠프 대만 가오슝 출국

  • 국제신문
  •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  |  입력 : 2019-01-30 14: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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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V3 달성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대만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39일간의 담금질에 들어갔다. 선발 마운드 구상부터 포수·3루수 주전 찾기 등 양상문 감독 앞에 놓인 과제는 산적하다.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 선수 명단. 사진=롯데자이언츠

양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4명과 선수 47명 등 거인군단은 30일 오전 김해공항에서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가오슝은 롯데의 1차 전지훈련지다. 이전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시즌을 준비했지만, 지난해부터 대만으로 눈을 돌렸다. 이동 거리가 짧고, 시차적응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작용했다. 롯데는 가오슝에서 훈련 일정을 소화한 뒤 내달 25일 곧장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 2차 스프링캠프를 이어간다.

가오슝 1차 캠프에는 예년에 비해 3, 4명 많은 인원이 동행한다. 지난해 11월 마무리캠프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은 좌완 차재용(23)을 비롯해 서준원 김현수 박진(이상 투수) 내야수 고승민 등 신인 4명도 포함됐다. 양 감독은 “마무리캠프 때 봤던 선수들이 두 달을 쉬는 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가오슝에서 31일 자율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일부터 공식적인 팀 훈련에 돌입한다. 휴식일 나흘을 제외하고 15일간 전체훈련이 이뤄진다. 1군 선수들이 모두 모여 처음으로 팀워크를 맞춰보고, 웨이트 트레이닝 등 개인훈련을 병행한다. 훈련 뒤에는 연습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대만 프로야구팀인 푸방 가디언스와의 대결를 시작으로 4차례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내달 25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로 날아가 오는 3월 9일까지 2차 전지훈련에 임한다. 시즌 준비가 막바지에 들어간 시점인 만큼 참가 인원을 줄이고 본격적인 실전에 대비한다. 오키나와에서는 28일부터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와 모두 7차례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조율한다.
양상문 감독은 39일간의 캠프에서 오랜 고민을 풀기 위한 해법을 하나씩 찾아갈 생각이다. 롯데는 노경은과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이 무산되면서 선발진 구상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졌고, 해묵은 고민인 3루와 포수에 대한 고민도 여전하다. 양 감독은 “투수 포수 등 전부 걱정된다. 팀이 강해지기 위해서 좀 더 성장시켜야할 부분”이라며 “지난해 마무리캠프 훈련의 흐름을 이어가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생각이 많다”고 전했다.

새 공인구에 적응하는 것도 과제다. KBO는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을 깨기 위해 올 시즌부터 반발계수 허용 범위를 낮추고 크기를 키운 새 공인구를 사용한다. 구단은 훈련 첫날부터 새 공인구를 직접 쓰며 타구 비거리 변화나 투수들의 불편을 확인할 생각이다. 양 감독은 “비거리의 변화가 크다면 지금까지와의 야구와는 조금 다르게 준비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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