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맨유가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이날 경기의 승패는 프랑스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첼시)와 폴 포그바(맨유)의 중원 싸움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첼시와 맨유의 잉글랜드 FA컵 16강전서 중원 싸움을 벌일 은골로 캉테(첼시)와 폴 포그바(맨유). 사진=캉테, 포그바 인스타그램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9일 새벽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첼시와 맨유의 2018-19 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에 앞서 양팀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맨유를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선보일 예정. 쓰리톱 공격에 에당 아자르, 곤살로 이과인, 페드로가 나서고 로스 파클리,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포백에는 마르코스 알론소, 다비드 루이스, 안토니오 뤼디거,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나 나서고 케파 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첼시 VS 맨유 잉글랜드 FA컵 16강 예상 라인업. 사진=후스코어드닷컴)

반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첼시에 맞서 4-3-1-2 포메이션을 꺼내 들 전망이다. 투톱 공격에 로멜루 루카쿠와 마커스 래쉬포드가 나서고 후안 마타가 2선 공격수로 출전한다.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안데르 에레라가 중앙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고 루크 쇼,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애쉴리 영이 포백을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세르지 로메로가 낀다.



양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맨유는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제시 린가드와 안토니 마샬이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 카드에 대한 손실이 큰 상황. 첼시는 맨시티를 상대로 0대6 완패를 당하면서 사리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팀 모두에게 필요한 건 중원 선수들의 활약이다. 공격수를 잃은 맨유는 포그바의 득점 소식이 간절하고 중원 수비에 불안함을 보인 첼시는 캉테의 활약이 절실하다.



양팀의 최근 6경기 맞대결은 첼시가 3승 1무 2패로 맨유에 근소하게 앞선다.



잉글랜드 FA컵 8강으로 가는 첼시와 맨유의 맞대결은 SPOTV2,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