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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4개 팀 UCL 8강행…분데스리가 '전멸'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3-14 10: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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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무대에만 서면 작아졌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2018-2019 UEF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UCL에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네 팀이 10년 만에 잉글랜드 모두 8강행에 성공했다. 반면 독일 팀들은 13년 만에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UCL 16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3-1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올랐다. 뮌헨에서 뛰는 ‘유망주’ 정우영은 교체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리버풀의 합류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모두 8강에 안착했다. 앞서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가 여유 있게 8강행에 성공하고, 1차전 홈경기 패배로 탈락 위기에 빠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16강 2차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UCL 8강에 프리미어리그 네 팀이 진출한 것은 역대 세 번째이자 지난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이다. 그 시즌과 한 해 전인 2007-2008시즌에 네 팀이 8강에 올랐는데 두 번 모두 아스널과 첼시, 리버풀, 맨유가 주인공이었다. 이번에는 아스널과 첼시의 자리를 맨시티와 토트넘이 대신했다.

2008-2009시즌 이후엔 프리미어리그는 많아야 두 팀이 8강에 가고, 한 팀도 오르지 못한 시즌도 두 해나 있었지만 올해는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살렸다.

반면 분데스리가는 UCL에서 전멸했다.

마지막 희망이던 뮌헨마저 리버풀에 덜미를 잡히면서 2005-2006시즌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 팀이 없는 8강이 치러지게 됐다. 특히 뮌헨은 2011-2012시즌 이후 7시즌 연속 8강행에 성공한 ‘8강 단골’이었지만 8년 만에 탈락의 쓴맛을 봤다. 16강에 올랐던 도르트문트와 샬케는 공교롭게도 모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맨시티에 각각 무릎을 꿇었다.

올해 UCL 8강에는 프리미어리그 네 팀 외에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 아약스( 네덜란드) 등 4개국 리그의 한 팀씩 합류했다. 프랑스 팀도 살아남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도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UCL 16강 2차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무려 4골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치면서 5-1로 이겼다. 지난달 20일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5-1로 8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UCL 8강 대진은 한국시간 15일 저녁 스위스 니옹에서 추첨으로 결정된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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