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 그린피·카트비 면제 혜택
- 신임 이사장 취임 후 혁신 가속
- 골프 대중화 위해 비회원 할인도

부산 컨트리클럽은 한국 골프역사와 함께한 유서 깊은 골프장이다. 1956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장한 이래 정규 18홀의 회원제(회원 1060명)로 구성된 비영리 법인 골프장이다.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최적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부산 컨트리클럽 인코스 10번 홀. 서정의 이사장은 그린벨트와 수자원보호구역으로 묶인 골프장 주변 부지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9홀을 증설할 구상을 세우고 있다. 박수현 선임기자

합리적인 그린피와 부담 없는 식음료 가격 등 철저한 회원 중심의 운영 체계를 갖춘 부산 컨트리클럽은 지난 2월 서정의 이사장이 임기 3년의 제3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서 이사장은 1998년 부산 컨트리클럽 회원으로 가입한 후 2008년부터 6년간 이사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 친화적인 혁신 작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비회원만 이용할 수 있던 3부(야간) 시간을 회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 대표적이다.

서 이사장은 현재 그린벨트와 수자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골프장 주변 부지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9홀을 증설하고 클럽하우스 증개축, 홀마다 특색 있는 조경 정비 등을 진행해 부산 컨트리클럽을 명실상부한 명품골프장으로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

페어웨이에 버뮤다잔디(줄잔디)를 한국잔디(중지)로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곳곳에 화단 및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편의성을 높이려 카트 진행 방향도 개선하고 있다.

회원 중심의 명문 클럽답게 부산 컨트리클럽은 회원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자랑한다.

회원 그린피 및 카트비 면제, 가족 회원 카트비 면제, 회원 및 가족회원에 식사류를 50% 할인하고 있다. 생일을 맞은 회원이 입장하면 동행 팀에 대해 그릴 식사와 와인 1병을 무료로 제공하고, 홀인원을 한 회원은 그릴 요리 주문 시 30%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신입회원을 초청해 환영 라운딩을 갖고 클럽 현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부산 컨트리클럽만이 제공하는 특전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클럽 공식 대회를 개최해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매년 2월 정기총회배 골프 대회, 8월 클럽선수권과 시니어 선수권대회, 10월 이사장배 및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진행한다.

부산 컨트리클럽은 부산지역 골프 대중화 차원에서 비회원을 대상으로 4월 그린피(정상요금 17만9000원, 카트비 포함)를 오전 7시 이전 12만 원(카트비 포함), 오전 7시30분 이전 13만 원(카트비 포함)으로 대폭 할인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