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27, 토트넘)이 시즌 후반 부진에다 퇴장까지 겹치면서 프리미어리그 공식 순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선수 공식 순위. 사진=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2018-19 시즌 맨시티와 레스터시티의 맞대결을 제외한 36라운드가 끝나자 각종 수치를 종합해 매긴 선수들의 통계(Statistics) 순위를 공개했다.

손흥민의 합산 점수(PTS) 159점으로 23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5경기 무득점에 퇴장까지 당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 2월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소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9위로 오른바 있다. 3개월이 지난 지금 무려 14계단이나 하락한 상태다.

손흥민 EPL 순위 23위. 사진=EPL 사무국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와의 EPL 3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 43분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본머스 진영에서 반칙을 지적받은 손흥민은 공을 잡기 위해 손을 뻗었는데 상대 헤페르손 레르마가 뒤에서 접근해 공에 발을 갖다 댔다. 전반 내내 레르마의 거친 플레이에 고생했던 손흥민은 화를 참지 못하고 레르마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손흥민에게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의 프리미어리그 첫 퇴장이자 프로 통산 두 번째 퇴장이었다.

본머스전 퇴장으로 손흥민은 오는 12일 에버튼과 정규리그 최종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이번 퇴장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로 이어질 수도 있다. EPL은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 만약 EPL 사무국이 손흥민의 퇴장을 ‘폭력적인 행동’으로 규정한다면 차기 시즌 개막전에서도 손흥민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프리미어리그 선수 순위(5월 6일 기준)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56점

2위 에당 아자르(첼시)-237점

3위 라힘 스털링(맨시티)-226점

4위 사디오 마네(리버풀)-216점

5위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207점

6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202점

7위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193점

8위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192점

9위 라이언 프레이저(본머스)-179점

10위 라울 히메네즈(울버햄튼)-179점

11위 폴 포그바(맨유)-178점

12위 질피 시구르드손(에버튼)-177점

13위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170점

14위 알리송(리버풀) - 170점

15위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170점

16위 알렉산더 라카제트(아스날)-166점

17위 칼럼 윌슨(본머스)-166점

18위 루카 밀리보예비치(크리스탈팰리스)-165저

19위 에메르손(맨시티)-161점

20위 조던 픽보드(에버튼)-160점

21위 로베르토 피르미누(리버풀)-160점

22위 해리 케인(토트넘)-160점

23위 손흥민(토트넘)-159점

24위 다비드 루이스(첼시)-158점

25위 루카 디뉴(에버튼)-15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