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맞붙을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소집 명단이 공개됐다. 이번 명단을 보면 ‘창과 방패’의 대결을 연상케 한다.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 출전할 네덜란드, 잉글랜드 소집 명단. 사진=잉글랜드, 네덜란드 축구협회

잉글랜드축구협회와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오는 6월 7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에서 열리는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준결승전에 앞서 소집 명단을 나란히 공개했다.

네이션스리그는 유럽 축구 연맹(UEFA) 회원국의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국가 대항 축구 대회로 올해 첫 선을 보였으며, 최종 4강전에 포르투갈 VS 스위스, 잉글랜드 VS 네덜란드가 올라왔다.

먼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은 네덜란드를 상대할 27인의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해리 케인(토트넘)을 비롯해 라힘 스털링(맨시티), 마커스 래쉬포드(맨유),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칼럼 윌슨(본머스) 등 각 팀에서 공격의 중심에 선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반면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 공개한 28인 소집 명단을 보면 수비진에 더 눈길이 간다. 네덜란드 주장이자 리버풀 수비의 핵심인 버질 반다이크(리버풀)를 비롯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서 아약스 돌풀을 이끈 마티아스 데 리흐트, 프랭키 더 용이 포함됐다. 세 선수 모두 우수한 수비력을 자랑해 잉글랜드 공격진과의 공방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잉글랜드 27인 소집 명단

골키퍼 : 잭 버틀란드(스토크시티), 톰 히튼(번리), 조던 픽보드(에버튼)

수비수 :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벤 칠웰(레스터시티), 에릭 다이어(토트넘), 조 고메즈(리버풀), 마이클 킨(에버튼), 해리 맥과이어(레스터시티), 대니 로즈(토트넘), 존 스톤스(맨시티), 키어런 트리피어(토트넘), 카일 워커(맨시티)

미드필더 : 델리 알리(토트넘), 로스 바클리(첼시), 파비안 델프(맨시티), 조던 헨더슨(리버풀), 나단 레드몬드(사우스햄튼),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사우스햄튼), 해리 윙크스(토트넘)

공격수 : 해리 케인(토트넘), 제시 린가드(맨유), 마커스 래쉬포드(맨유),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라힘 스털링(맨시티), 칼럼 윌슨(본머스)



◆네덜란드 28인 소집 명단

골키퍼 : 마르코 비조트(알크마르), 야스퍼 실러선(바르셀로나), 케네스 베르메르(페예노르트), 예로엔 조엣(아인트호벤)

수비수 : 패트릭 반 안홀트(크리스탈팰리스), 나단 아케(본머스), 달레이 블린트(아약스),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스테판 데 브리(인터밀란),

덴젤 덤프리스(아인트호벤), 테렌스 콩골로(허덜즈필드 타운), 마티아스 데 리흐트(아약스), 케니 테테(올림피크 리옹)

미드필더 : 도니 반 더 비크(아약스), 프랭키 데 용(아약스), 다비 프로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마르틴 더 룬(아탈란타), 파블로 로사리오(PSV 에인트호번), 케빈 스트루트만(올림피크 마르세유), 토니 필헤나(페예노르트), 조르지오 바이날둠(리버풀)

공격수 : 스티븐 베하이스(페에노르트), 스티븐 베르바인(아인트호벤), 루크 데 용(아인트호벤),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 퀸시 프로메스(세비야), 보우트 베흐호스트(볼프스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