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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이승헌, 거인 반전 불씨 일으킬까

롯데, KIA와 주중 ‘탈꼴찌 더비’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05-20 19:28:32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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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연패 기간 선발진 실점만 32점
- 중심 타선도 약속이나 한듯 침묵
- 李 1군 데뷔전서 깜짝 활약 기대

시즌 초반 나란히 하위권을 맴도는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가 이번 주 ‘탈꼴찌 더비’를 벌인다. 각각 9위(17승 30패)와 10위(15승 1무 31패)를 기록 중인 양 팀의 승차는 1.5게임 차에 불과해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꼴찌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롯데는 이번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통해 본격적인 상위권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승헌
같은 하위권이지만 현재 양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기아는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박흥식 감독 대행 체제 후 첫 위닝 시리즈를 따냈다. 특히 지난 19일 경기에서는 양현종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4안타를 휘두르며 5-0 완승을 거뒀다. 김기태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선수들 스스로 바꿔낸 결과다.

반면 롯데는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2회초 선취점을 내고도 2회말 곧바로 7실점 하며 승부를 내줬다. 최근 4경기 동안 득점은 6점에 그친 반면 실점은 32점에 달한다. 

투타 모두 엇박자를 내는 상황은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롯데 투수진의 평균 자책점은 6.05로 리그 최하위다. 수비와 무관한 투수의 홈런, 볼넷 등에 의한 자책점을 뜻하는 FIP 역시 5.18로 리그 10위다. 폭투는 43개로 2위인 한화(26개)보다 17개나 많다. 타선 역시 OPS(출루율+장타율) 부문 리그 8위(0.705)로 처져 있으며 출루율도 0.330으로 리그 7위에 그친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중심타자인 이대호가 12타수 1안타, 전준우가 15타수 2안타로 각각 0.083, 0.133의 타율을 기록하며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롯데는 기아와의 3연전 첫 선발로 우투수 이승헌을 예고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이승헌은 19일 1군 엔트리에 올라 이번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9경기 동안 4패 평균 자책점 6.61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SK와이번스전에서 첫 선발 등판한 최하늘이 1이닝 동안  5실점하며 1군 엔트리에 말소되면서 콜업됐다. 4, 5선발에 구멍이 생긴 롯데 입장에서는 이승헌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양 팀 맞대결 전적에서는 롯데가 3승 무패로 앞선다. 특히 지난달 1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는 9회 초 기아에 8실점하며 무너지는 듯했으나 9회 말 대거 6득점을 뽑으며 10-9로 역전승을 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KNN이성득 해설위원은 “롯데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선수들 간 꼴찌만은 면하자는 의욕이 있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본다”며 “1군 데뷔전을 갖는 이승헌 역시 이번이 자신에겐 중요한 기회인 만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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