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소아 뇌종양 인식 개선과 지원을 위해 기꺼이 머리에 날계란을 맞았다.

다저시 내야수 저스틴 터너(35)는 24일 류현진 등 동료 선수들과 함께 촬영한 ‘크랙 캔서 챌린지(crack cancer challenge)’ 이벤트 영상을 올렸다.

다저스 선수들은 샤워실에서 한 명씩 옆 사람의 머리에 날계란을 친 뒤 “○○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피더슨(27)에게 계란을 맞은 뒤 해맑게 웃으며 “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를 지목한다”며 웃었다.

이후 자신이 맞은 것처럼 옆에 있던 투수 리치 힐(39)의 머리에 계란을 쳤다.

	LA 다저스 류현진(왼쪽)이 팀 동료 피터슨에게 날계란을 맞은 뒤 웃고 있다. 소아 뇌종양 인식 개선과 지원을 유도하는 ‘크랙 캔서 챌린지’의 일환이다. 저스틴 터너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크랙 캔서 챌린지’는 소아 뇌종양 인식을 높이고 기금을 모으는 이벤트로 옆 사람 머리에 날계란을 친 뒤 이 이벤트에 동참할 사람을 호명하는 방식이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비슷하다.

해당 영상을 개인 SNS 계정에 올린 터너는 “뇌종양과 싸우는 어린이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최악의 불경기에 일반인들은 메추리알로 해라”는 글을 올려 웃픈 현실을 꼬집었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