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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태극낭자들 ‘우승 텃밭’ US여자오픈서 빅뱅

2008년 대회 이후 총 7승 합작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5-28 19:56:46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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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개막… 韓 선수 21명 샷대결
- 2017년 우승 박성현 반등 노려
- 김지현 KLPGA 대세 입증 각오
- 박인비도 세 번째 정상 도전장

박성현(26)이 세계 최고 여자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2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린다. 여기에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지현(28)도 장상도전에 나서는 등 21명의 태극낭자가 총출동한다.
박성현(왼쪽), 김지현
3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2·6732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74회 US여자오픈은 여자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최고 권위 있는 대회이자 역사도 가장 오래됐다. 총상금 500만 달러(약 59억2750만 원)로 여자대회 중 가장 많다. 우승상금도 90만 달러(10억6695만 원)에 달한다.

156명의 출전자 중 한국 선수가 21명이다. 당초 출전 명단에 23명이 올랐으나 오지현(23)과 최혜진(20)이 빠졌다.

US여자오픈은 태극낭자들과 좋은 인연이 많다. 2008년부터 11개 대회 중 한국 선수가 7차례 우승했다. 박인비(31)가 2008년과 2013년 정상에 올랐고, 지은희(32·2009년) 유소연(29·2011년) 최나연(32·2012년) 전인지(25·2015년) 박성현(2017년)도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박세리(40)가 1998년, 김주연(38)이 2005년 우승했다.

이 가운데 가장 최근인 박성현의 우승은 무척 강렬했다.

2017년 7월 11언더파로 정상에 오른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두며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당시 대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의 트럼프내셔널골프장에서 열렸는데 박성현이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이동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기립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박성현은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승승장구했다. 신인 최초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신인왕은 물론 상금왕, 올해의 선수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그러나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올해 박성현은 설욕을 다짐하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박성현은 ‘US여자오픈 전초전’인 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에서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5위에 그쳤다.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쳤지만, 3라운드에서 3오버파에 그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앞서 지난달 LA 오픈에서도 컷 탈락했다.

박성현은 최근 부진의 이유로 꼽히는 퍼트 난조를 극복하고 기복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성현은 대회 1, 2라운드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돼 이들과 ‘장타 대결’로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부진에 빠진 박성현과 달리 상승세를 탄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확실한 부활을 선포할 계획이다.

김지현은 지난 19일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승과 통산 5승을 달성했다. 기세를 몰아 지난 26일에는 E1 채리티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연장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KLPGA 투어의 최고 대세임을 입증했다.

김지현은 US여자오픈 출전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2017년 KLPGA 투어 상금 랭킹 2위 자격으로 US여자오픈에 초대를 받아 공동 10위를 차지해 국내파의 자존심을 높였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11년 만에 US여자오픈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메이저 9승이자 통산 20승도 함께 노린다. 퓨어실크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US여자오픈에 집중한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 세계랭킹 2위 이민지(호주)와 동반 플레이를 한다.


※박성현

2017 시즌 LPGA 투어 - US여자오픈 우승
2019 시즌 LPGA 투어 - 2월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 우승, 3월 KIA 클래식 우승


※김지현

2018 시즌 LPGA 투어 - US여자오픈 공동 10위

2019 시즌 KLPGA 투어 -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5월 E1 채리티오픈 준우승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한국 선수 US여자오픈 역대 우승자

연도

 이름

연도

 이름

1998

박세리

2011

유소연

2005

김주연

2012

최나연

2008
2013

박인비

2015

전인지

2009

지은희

2017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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