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LA다저스 류현진이 현존하는 MLB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 ‘완승’을 거두자 트라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7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36으로 소폭 상승했다. 상승의 원인은 솔로홈런. 하지만 여전히 훌륭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오늘 류현진의 등판은 마이크 트라웃과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마이크 트라웃은 신인왕과 아메리칸 리그 MVP수상만 두 번 거머쥔, 명실상부 최고의 현재진행형 타자이다. 2018년까지의 기록을 기준으로 평균 타율은 ‘투고타저’ MLB에서도 0.307을 보유하고 있고, 통산 안타는 1187개이다. 또한 홈런 역시 매해 평균 30개 정도를 쏘아올리며 240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역시 류현진의 투구 앞에는 속수무책이었다.

1회엔 라인드라이브 아웃. 3회에는 삼진아웃을 당하던 트라웃은 5회, 결정적 기회를 맞는다. 에인절스는 무사 1,2루였고 트라웃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배트를 휘둘렀으나 결과는 헛스윙 삼진. MLB 최고의 타자가 류현진에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순간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불펜진이 동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10승의 고지는 다음 기회로 돌아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