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인스타그램

‘코리안 좀비’ 정찬성(32·랭킹 12위)이 58초만에 랭킹 5위 헤나토 모이카노를 쓰러트렸다.

이는 정찬성이 지난해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에게 KO패를 당한 후 7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정찬성은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모의 아내, 스태프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적은 글에서 ‘정말 다들 고맙습니다. 아직도 꿈 같습니다. 한달넘게 내 아이들도 못보고 미국으로 건너와 훈련한 것을 생각하니 .. 그것을 보상받았다 생각하니.. 부끄럽게 눈물이 났습니다. 이번 경기에선 이겼지만 시합이라는게 질수도 있고.. 넘치지않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약속하겠지만 더 나은 선수가 될겁니다. 지켜봐주세요. #greenville #kz ’라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번 승리로 정찬성은 타이틀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한편,정찬성의 다음 경기 상대와 일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조제알도, 제레비 스티븐스등이 다음 상대로 점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성은 경기가 끝난 후 다음 경기와 관련해 “다음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 “한국에서 싸웁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