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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가더니…린드블럼 ‘전반기 15승’ 한 걸음 남았네

LG전 6이닝 3실점 14승째 수확, 추후 승리 땐 34년 만에 대기록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07-10 19:36:50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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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각선 “롯데 남았다면 불가능”

롯데 자이언츠가 놓친 ‘대어’ 조쉬 린드블럼(32)이 두산 베어스에서 34년 만에 ‘전반기 15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린드블럼은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14승(1패)째를 따냈다. 타선이 화끈하게 지원하면서 두산은 11 대 4로 승리했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올스타전 이전에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할 예정인 린드블럼이 15승을 거두면 KBO리그 역대 전반기 최다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다.

역대 전반기 최다승은 두산의 전신인 OB에서 ‘불사조’로 맹활약한 박철순의 18승이다. 2위 기록인 장명부(전 삼미 슈퍼스타즈)의 17승과 공동 3위인 이상윤(해태 타이거즈)·김일융(삼성 라이온즈)의 15승 역시 1983년과 1985년에 세워진 기록이다.

하지만 마운드의 분업화가 이뤄지기 전의 기록이어서 린드블럼의 현재 성적과 수평적인 비교는 어려운 점도 있다.

KBO리그는 1982년부터 1988년까지 7시즌을 전기·후기리그로 나눠 치렀다. 지금의 단일시즌제는 1989년 도입됐다. 선발-중간-마무리의 철저한 투수 분업화와 달리 당시엔 가장 잘 던지는 투수가 전천후로 등판하던 시절이었다.

마운드 분업화가 정착된 1990년대 중반 이후 전반기 최다승은 린드블럼을 비롯해 정민태(현대 유니콘스·1999년) 손민한(롯데 자이언츠·2005년)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2017년) 등이 올린 14승이다.
린드블럼의 이번 기록은 강팀인 두산 소속이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만약 린드블럼이 수비와 불펜이 약한 롯데에서 선발로 뛰었다면 전반기 15승 도전은 어려웠을 거라는 것이다.

올해 19경기에서 15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한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에 타선의 지원도 잘 받아 등판하면 승리를 챙겼다. 통계 사이트인 스탯티즈에 따르면, 두산 타선의 린드블럼 득점 지원은 경기당 7.42점에 달한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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