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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이영상’ 중간 투표 1위

내셔널리그 평가서 셔저 제쳐…15일 ‘악연’ 보스턴 설욕 의지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07-11 20:05:54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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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반기에 환상적인 피칭을 선보인 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 CBS 스포츠의 전반기 평가에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1위를 차지했다.

CBS 스포츠는 중간 평가 형태로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등을 짚어보는 투표를 진행해 그 결과를 11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

류현진은 1위 표 4장, 2위 표 1장을 받아 14점을 획득해 10점에 그친 셔저를 제치고 NL 사이영상 부문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놀라운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 10일 올스타전에선 한국인 최초로 NL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사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이 9.9로 빅리그 전체 1위다. NL 5월의 투수로 승승장구한 류현진은 이후에는 위기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득점권 피안타율은 0.110에 불과하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5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스삭스를 상대로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류현진에게는 악연으로 얽힌 보스턴에 설욕할 기회가 찾아왔다.
류현진은 지난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회 2사까지 1점으로 보스턴 타선을 잘 묶었다. 하지만 이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루 위기를 맞이하고는 마운드를 라이언 매드슨에게 넘겼다. 그리고 매드슨이 류현진의 책임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바람에 자책점 4점과 함께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당시 다저스가 보스턴에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우승 트로피를 내주면서 6차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던 류현진에게 복수의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번 펜웨이파크 등판은 월드시리즈 패전을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달라진 자신을 증명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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