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이 원주 DB 프로미에 외곽포를 16개나 허용하며 4연승 사냥에 실패했다.

kt는 지난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렸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DB에 73 대 88로 졌다. kt는 22승 21패로 5위를 유지했고, DB는 2연패에서 탈출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신인 박지원이 1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발목을 다쳤던 브랜든 브라운이 16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허벅지를 다쳐 최근 2경기에 결장한 뒤 복귀한 허훈이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해 4득점에 묶였고, 득점기계인 양홍석도 6득점으로 저조했다. 반면 DB는 3점 슛 38개를 던져 16개를 림에 꽂았다. 14득점을 기록한 두경민이 3점 슛 4개를 터트렸고, 얀테 메이튼이 3점 슛 3개를 포함한 25득점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t는 1쿼터 중반 14 대 8로 앞섰으나 연속으로 12점을 내줘 역전당한 뒤 계속 끌려가 34 대 4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점수였지만, 3쿼터에만 3점 슛 8개를 허용하며 무너졌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