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힐 2개 코스 등 총 18홀
- 초보자·싱글플레이어 모두 인기
- 영남 첫 그늘집 무인편의점 눈길

골프를 가리켜 ‘용사처럼 플레이하고 신사처럼 행동하는 게임’이라는 말이 있다. 맑은 새 소리를 들으며 양탄자 같은 잔디 위를 우아하게 거닐다가도 클럽을 잡는 순간 골퍼들은 ‘그린 위의 용사’로 변신한다. 평온함과 치열함이 공존하는 반전 매력의 스포츠 골프.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비기너들부터 고수의 경지에 오른 싱글 플레이어까지 모두가 즐기기 좋은 곳이 경남 김해시 진례면에 자리한 롯데스카이힐CC 김해다.

파3인 스카이 3번 홀은 좌우가 모두 경사진 데다 중앙에 연못이 있어 박진감과 스릴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롯데스카이힐CC김해 제공

2008년 오픈한 롯데스카이힐CC 김해는 봄이면 벚꽃이, 가을이면 단풍이 화려하게 장식하는 프라이빗 라운드의 명소로 영남 지역 골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최적의 양잔디 컨디션과 롯데CC가 선보이는 고품격 관리 방식, 세심한 캐디 서비스 등이 돋보인다. 지난해 1월에는 클럽하우스 내부와 코스 등을 새롭게 단장해 또 한 번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빼어난 접근성은 롯데스카이힐CC 김해의 최고 매력이다. 남해고속도로 남진례IC에서 10분 거리로, 부산과 경남은 물론 부산외곽고속도로를 통해 울산에서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총 18홀인 롯데스카이힐CC는 쉬워 보이지만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스카이 코스와 벚나무, 박태기나무 등 다양한 꽃이 피는 나무에 둘러싸여 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힐 코스로 이뤄져 있다. 시그니처 홀이라 할 수 있는 스카이 코스 4번 홀은 올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를 배경으로 페어웨이의 중앙에 해저드가 가로 놓여 있어 신중한 샷이 요구된다. 스카이 코스 8번 홀은 전 코스 중에서 가장 긴 파5 홀로 페어웨이가 넓고 길어 골퍼들이 시원한 장타를 날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묘미가 있다.

햇볕이 강렬해진 요즘 같은 날씨에는 시원한 야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18홀 전체에 LED 라이트가 설치된 롯데스카이힐CC 김해에서는 낮처럼 환한 환경에서 좀 더 여유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올망졸망한 산 능선 사이로 물드는 화려한 석양도 압권이다.

한편 롯데스카이힐CC 김해는 코리아세븐과 손잡고 영남권 최초로 그늘집에 무인편의점을 도입했다.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업계에는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롯데스카이힐 3개 CC(제주 김해 부여) 총괄책임자인 하태홍 부문장은 “영남권의 명문 골프장에 차별화된 서비스로 골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