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피파온라인 3)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3(FIFA온라인3)가 30일 정기 점검과 함께 신규 월드 레전드 4인을 추가한다.

로이 킨,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산토스,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피터 슈마이켈이 추가되면 월드 레전드는 총 56명으로 늘어난다.

먼저 오버롤 90의 스트라이커 부트라게뇨는 스페인 국적의 선수로 1985년부터 1990년까지 프리메라리가 5년 연속 우승을 견인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부트라게뇨는 라울 곤살레스와 페르난도 토레스의 우상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골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마드리드의 독수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부트라게뇨는 170cm, 68kg으로 다소 왜소한 체격을 지니고 있지만 속도와 가속도 그리고 짧은 패스의 능력치가 높아 센터 포워드(CF)에 적합한 선수로 분류된다.

또 다른 공격수는 '불가리아의 전설' 스토이치코프다.

스토이치코프는 바르셀로나 시절 1991년부터 1993년까지 프리메라리가 3년 연속 우승을 견인했고, 특히 92년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유로피안 슈퍼컵, 정규리그, 슈퍼컵 우승 등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스토이치코프는 미카엘 라우드롭과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스토이치코프는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총 6골을 터트리며 불가리아의 돌풀을 이끌었고 공동 득점왕에도 이름을 올렸다.

스토이치코프는 178cm, 77kg의 왼발 공격수로 크로스, 몸싸움, 짧은 패스 등 능력치의 밸런스가 좋아 다양한 포지션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스톤 빌라의 감독직을 맡고 있는 로이 킨은 아일랜드의 영웅이다.

킨은 에릭 칸토나와 브라이언 롭슨에 이어 퍼거슨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끌었다. 맨유의 주장을 맡은 킨은 데이비드 베컴, 아이언 긱스, 게리 네빌 등과 함께 99년 트레블(챔피언스리그, 정규 리그, FA컵)을 달성했다.

로이 킨은 수비형 미드필더(CDM)에 최적화된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지만 180cm, 76kg의 왜소한 체격으로 투볼란치 또는 센터 미드필드(CM)에 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은 덴마크의 수문장 피터 슈마이켈이다. 올리버 칸과 함께 당대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히던 슈마이켈은 맨유에서 뛰던 당시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과 FA컵 3회 우승, 풋볼 리그 컵 1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슈마이켈은 킨과 함께 99년 트레블의 영광을 함께 안았다.

슈마이켈은 192cm, 92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췄고, 높은 골키퍼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슈마이켈은 선수 시절 하프 라인을 넘기는 던지기로 맨유의 속공을 이끌었기 때문에 멀리 던지기 히든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