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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의 한방 이야기] 주부들 괴롭히는 '김장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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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6-11-28 18:46:36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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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이 문을 두드리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김장철. 가족들이 둘러앉아 따끈한 돼지고기 수육 한 점에 방금 담근 시원하고 아삭한 김장김치를 얹어 먹는 시기가 온 것이다. 그렇지만 해마다 찾아오는 김장철이 주부들에게는 달갑지만은 않다. 비싼 김장 물가와 함께 문을 두드리는 또 하나의 불청객 때문이다. 바로 '김장 증후군'이다.

김장 증후군은 노동강도가 심한 김장을 한 후 손목이나 허리, 무릎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는 데서 생긴 신조어이다. 대부분 근골격계 질환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으며 김치를 담그는 주된 연령층인 50대 안팎의 주부들은 척추와 관절의 노화가 시작된 연령대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년 여성들은 허리 주변의 지방은 증가한 데 비해 근육과 인대는 약해지므로 작은 충격이 염좌나 디스크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김장은 재료를 준비하는 초기 단계부터 쪼그리고 앉아서 해야 하는 작업이 많다. 배추와 무를 손질하고 숨을 죽이는 과정부터 양념을 준비하고 버무리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다. 무거운 김장 통을 옮기다가 허리가 삐끗하는 경우도 다반사이고 한참을 앉았다가 일어나면 무릎이 뻐근함을 느끼기에 십상이다. 바닥에 앉아서 등을 앞으로 구부리면 자기 몸무게의 2~3배 이상의 하중이 허리에 가해지고 쪼그려 앉으면 체중의 7배나 되는 압력이 무릎으로 전달된다.

쌀쌀한 날씨도 김장 증후군에 한몫한다. 날씨가 추워져 굳어진 근육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면 급성 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다. 김장 증후군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김장 준비를 사전에 철저히 하고 김장 중에도 척추나 관절에 숨 쉴 틈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찬바람으로부터 척추와 관절을 보호하고 활동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김장은 테이블 위에 재료들을 얹어서 가급적 허리와 무릎을 꼿꼿하게 편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 무거운 김장 통을 들 때도 혼자서 무리할 게 아니라 여럿이 함께 드는 것이 좋다. 한 자세로 오래 작업하기보다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척추와 관절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김장이 끝난 후에 찾아오는 통증을 단순히 피로 누적과 가벼운 몸살 정도로 생각하고 치료를 멀리하는 주부들이 많다. 통증이 느껴지면 무리한 움직임을 자제하고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하고 통증이 있는 부위를 찜질해주는 것이 좋다.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평소보다 운동량을 늘리다간 오히려 척추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통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척추나 무릎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빨리 진행될 수 있고 심하면 디스크 돌출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히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운대자생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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