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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의 한방 이야기] 암 치료,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와 조화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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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1-30 18:54:45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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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타자와 투수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때 이길 확률이 높다. 득점 기회 때 확실하게 점수를 내고, 수비 때 실점하지 않고 잘 지켜내는 것이 경기에서 이기는 법이다.

암 치료도 야구와 마찬가지다. 항암제, 수술, 방사선 등 공격적 치료로 암종을 공격해야 할 때 확실히 잡고, 힘든 치료 과정을 견디면서 건강을 지켜야 할 때는 면역력을 끌어올려야 암을 이길 수 있다.

암 치료는 공격적 치료를 통한 억제와 인체가 스스로 가진 비정상적인 세포와 상태를 정상으로 돌리려고 하는 면역력의 조화가 중요하다. 면역력은 인체가 전체적으로 균형 상태, 즉 건강을 유지하고 있을 때 올라간다. 건강과 면역력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좋은 방법이 없거나 어떤 방법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적절한 기준 없이 너무 많은 방법이 존재해 방향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8체질 의학은 사람이 태어날 때 타고난 건강 상태로 회복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보자. 춥고 건조한 겨울은 폐암 환자에게 매우 힘든 시기다. 원래 면역력이 떨어지는 데다 암에 따른 기능 저하와 항암 치료로 인한 체력 저하까지 겹쳐 폐와 기관지가 더 견디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폐의 회복력이 뛰어나고 간이 약한 금양(金陽) 체질과 간의 회복력이 우수하고 폐가 약한 목양(木陽) 체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회복 치료는 어떻게 달라질까? 똑같은 상황이라도 금양 체질은 폐암의 증상보다 항암제 치료에서 오는 간의 피로나 전반적인 해독기능 약화가 문제가 된다. 피부와 소화기의 민감함이 드러나고, 마른 체형이 많은 금 체질 특성상 치료 과정에서 오는 체력 저하와 불면증이 심하다. 목양 체질은 상대적으로 대사량이 많고 체격이 커서 약물이나 치료 적응력은 좋지만, 계절의 혹독함에서 오는 호흡기계의 기능 저하가 뒤따른다. 폐암으로 항암 치료 중인 환자에게 잦은 감기, 폐의 염증 소견 증가, 진정되지 않는 마른기침으로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몸이 전체적으로 약해져 항암 치료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체질이 다르면 보호해야 할 주요 장기와 보조적 치료의 방향도 달라진다. 금양 체질은 해로운 육식을 줄이고 간과 신장 기능을 도와 해독 기능을 강화하고 피를 맑게 하는 치료를 하며 피부와 폐로 몰리는 열을 발산하는 관리를 해줘야 한다. 목양 체질은 해로운 해산물의 섭취를 줄이고 폐의 점액분비기능 향상이나 호흡근의 긴장을 푸는 치료, 적절한 땀을 내는 운동을 통해 혈액 흐름을 확보해야 한다.

잘 공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같은 항암제를 써도 사람마다 그 반응이 천양지차이듯 부작용에 대처하고 면역력을 올리는 방법도 분명 체질에 따라 차이가 난다. 체질에 따라 먹고, 마시고, 병들고 치료하는 것이 다르다는 원리가 기본인 8체질 의학은 전체 경기를 이기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아는마음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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