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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영아 아토피, 음식·약물부터 살펴야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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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3-13 18:55:04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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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는 돌 전후의 아주 어린 아이라 아기 건강에 대한 부모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시기에 아토피 증상은 보통 일정하다. 환부가 가려워서 계속 손대고 헐어서 진물이 나오거나 진물이 딱딱해져서 누렇게 딱지가 앉는다. 다른 증상은 없고 머리와 얼굴에서 시작해서 팔다리와 가슴 같은 곳으로 모두 번진다. 접히는 쪽보다 얼굴과 머리 바깥쪽에 더 많이 나타난다. 이는 풍열습증으로 어린 아기들은 이 범주를 잘 벗어나지 않는다. 이게 낫지 않으면 아동기로 가면서 팔다리 안쪽으로 많이 생기고 진물은 대체로 안 나오게 된다.

한방으로 참 쉽게 치료되지만 엄마들은 한방 치료를 꺼린다. 진료를 받으러 오는 엄마들의 많은 질문 중 하나가 '애한테 한약을 먹여도 되는지, 이렇게 어린데 약을 먹이면 괜찮은지?'다. 혼자서 알아보며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다가 좀처럼 낫지 않으니까 그제야 한방으로 찾아온다. 그러면 벌써 아동기 아토피로 넘어갈 준비가 끝난 것이다.

영아기 아토피는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과 약물이 원인이다. 주사, 먹는 감기약, 모유, 분유 등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을 먹거나 접촉해서 온다. 아이가 감기 기운이 조금 있고 코를 훌쩍거린다고 바로 양약을 먹이면 악화된다. 이유식할 때가 되면 인스턴트 음식을 먹이기 시작하는데 첨가물이 함유된 모든 인스턴트 음식은 먹이면 안 된다. 그 다음에 먹는 분유, 이유식 등을 체질에 맞게 하고 맞지 않은 것은 끊어야 한다. 모유를 먹일 경우 엄마도 음식을 가려야 한다.
기저귀, 목욕 비누, 보습제도 주의해야 하고 아토피가 있을 때는 보습제도 바르지 않는 게 좋다. 영아에게 아토피가 오면 약을 먹이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엄마가 아토피 때문에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목욕은 어떻게 시키는지, 목욕할 때 입욕제는 뭘 쓰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유식은 무엇을 먹이고 무엇으로 만든 것인지, 밥을 먹이면 무슨 밥인지, 반찬은 어떤 것인지, 과일은 무엇을 먹이는지, 간식은 무엇을 먹이는지가 영아기 아토피 치료의 핵심이다. 그다음이 목욕인데 미지근한 물에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하는 게 좋다. 보통은 따뜻한 물에 땀이 약간 날 정도로 이틀에 한 번꼴로 하는 게 원칙이다. 진물이 나는 곳은 바로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야 하는데 진물을 많이 흘리면 전해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기간은 통상 3개월로 잡지만 애들에게 약 먹이기가 쉽지 않아서 처음에는 음식으로 조절한 뒤 약을 먹이는 것이 재발도 안 되고 빨리 낫는다. 이유식에 타서 먹이거나 퓌레 같은 것으로 짜서 먹인다.

예를 들어 태음인 아기인 경우 쌀밥에 소고기 국물을 많이 낸 미역국과 당근 등을 갈아서 익힌 것, 과일은 배를 먹이면 아토피가 서서히 좋아진다. 태양인 아기는 쌀밥과 조기 등을 먹이고 바나나, 파인애플 등이 좋고, 소음인은 찹쌀밥에 닭고기 국, 사과나 귤이 좋다. 소양인은 녹두죽에 녹차물 목욕이 도움이 된다.

웅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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