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기간 과학관을 찾으면 과학 체험을 신나게 즐기면서 덤으로 과학 공부도 할 수 있다. 부산지역 과학관들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가족을 위해 다채로운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영어까지 공부하고 싶다면

■LG 사이언스홀

부산 LG사이언스홀 '영어과학여행'

부산 LG사이언스홀은 겨울방학을 맞아 과학과 영어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전담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가 직접 인솔하며 전시물 속 과학의 비밀을 영어로 설명하는 '어린이 영어과학여행' 프로그램을 7일 오후 1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이 조기에 마감되자 LG사이언스홀은 오는 21일 추가로 개설했다. 부산 LG사이언스홀은 친환경에너지, 생명과학, 사이언스 드라마, 디지털, 로봇, 가상현실 등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에 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8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참가 신청 www.lgsh.co.kr

# 로봇댄스 등 무료로 즐기기

■국립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드림카 메이킹'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해 9월 진행한 과학웹툰 공모전에서 수상한 16개 작품을 전시하는 '과학, 웹툰에 빠지다 展'을 6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1층 소전시실에서 연다.

특별강연 및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8일 오후 1시30분 1층 대회의실에서 X레이 아트를 개척한 정태섭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를 초청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창의적 발상 따라 하기' 강연회를 개최한다. 22일에는 '과학으로 떠나보는 영화 속 시간여행'을 주제로 부산대 물리교육과 김상욱 교수와 '과학과 사람들' 원종우 대표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연다.

로봇댄스와 대형 미끄럼틀인 다이내믹 슬라이드 등 인기 있는 무료 프로그램도 방학 기간 운영횟수가 늘어난다. 1층 꿈나래동산에서는 페트병, 과자 상자 등을 재활용해 만든 자동차에 자신의 꿈을 그려보는 '드림카 메이킹'이 주말 동안 운영된다. 개관 1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영화 더하기 과학'도 1층 김진재홀(기획전시실)에서 4월 2일까지 이어진다. 참가 신청 www.sciport.or.kr

# 3D프린터로 나만의 발명품을

■부산과학체험관

부산과학체험관 '물음표 공작소'

부산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부산과학체험관은 3~26일 당일 입장객 가운데 희망자 선착순 입장(회당 20명 안팎) 방식으로 '특별과학시연-물음표 공작소'를 하루 2회 진행한다. 평일 오후 1시40분·3시10분 2층 아하룸에서 무게중심 오뚝이 만들기가, 토·일요일 오전 11시10분·오후 3시10분 3층 아하룸에서 정전기 놀이터, 숯 전지 만들기 등이 이뤄진다. 또 7, 14, 21일 오후 2시 4층 사이언스랩에서 '토요 학교 밖 예술&과학교실'(창의융합수업)로 음악 속 과학-팬플룻 만들기를 진행한다. 참가비 1만 원.

부산과학체험관은 오는 31일~다음 달 3일 '고교생 사이언스캠프'를 연다. 주제는 물리탐구의 확장-내가 만든 과학체험물. 소리파동, 빛, 전기와 자기에 관해 실험한 뒤 과학체험관에 필요한 새로운 과학체험물 제안서를 작성하고 3D 프린터로 모형제작물을 직접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비 3만 원. 20일 오후 4시 1층 강당에서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김경수 교수를 초청해 '어느 젊은 로봇 과학기술인이 그리는 세상'을 주제로 특강을 마련한다. 참가 신청 //scinuri.pen.go.kr

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