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시리즈가 붉은 액정 논란에도 개통 첫날, 국내 휴대전화 역사상 최다 개통 기록을 세웠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갤럭시 S8과 갤럭시 S8 플러스 개통 건수는 총 21만900여 대로 집계됐다. 국내 휴대전화 역사상 하루 최다 개통 기록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실제 이동통신 시장의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인 번호이동 건수도, 평상시보다 3∼4배로 늘어난 4만 6천여 건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사전 판매 기간 갤럭시 S8 시리즈의 예약판매량은 모두 100만4000대라고 밝혔다. 업계는 "예약구매자들이 실제 구매로 전환하는 비율은 대략 70% 수준이 일반적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8 시리즈의 디스플레이가 지나치게 붉은빛을 띈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 스마트폰 게시판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흥행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럭시S8 붉은액정 확인방법' 게시물이 이목을 끌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붉게 보이는 현상을 체크확인하기 위해서는 전화앱을 실행, 다이얼번호 우물정 7353 우물정을 입력하라고 게재했다. 화면이 나오면 '8. TSP Dot Mode'을 선택하고, 전체화면을 하얗게 하면 붉은 액정 확인을 간단히 할 수 있다.

만약 다른 액정보다 붉은기가 심하다면 전화앱에 '*#15987'을 입력하고 'color Balance Test' Reddish 단계를 0~3까지 눌러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 후 재부팅한다. 붉은기가 없어지는 대신 푸른기가 돈다면 '설정-디스플레이-색상 최적화 옵션'에서 낮추면 된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8 붉은액정에 대해 "색상 최적화 설정을 다시 해 조정할 수 있고 그래도 안 되면 서비스센터를 찾아가면 된다"고 밝혔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