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학년 대상 21점 수상
- 우수 작품 교내에 전시

부산 해운대구 상당중학교가 최근 봄을 맞아 '상당 봄꽃 사진전'을 개최했다.

부산 해운대구 상당중학교의 한 학생이 이 학교 봄꽃 사진전에 출품할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상당 봄꽃 사진전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봄꽃'을 주제로 학생들이 학교 주변의 꽃과 자연 생태를 관찰하고 관련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학교 김대식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사진전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낌으로써 학교 생활에 활기를 찾게 하자는 것"라며 "사춘기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작품 제출 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였으며, 20여 개의 반이 참여해 각 반을 대표하는 작품 5점이 제출됐다. 사진전에 사진을 출품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 먼저 사진 안에 교복을 입은 학생과 봄꽃, 학교의 정경이 담겨 있어야 한다. 또 사진을 찍기 위해 높은 곳에 올라가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그 결과 얻어진 사진은 보정을 하지 않은 원본으로 제출해야 출품이 인정된다.

행사 내내 학생들은 또래 친구 뿐 아니라 담임 교사들과 야외에 나가 사진을 찍으며 봄꽃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학년 김해인 양은 "봄꽃 사진전이라는 새로운 행사를 통해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사진으로 많은 추억을 남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종 심사는 각 반의 반장들이 임원 회의를 통해 투표로 했으며, 학년 별로 시상을 해 총 21명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등은 문화상품권 2만 원(1명), 2등은 문화상품권 1만 원(2명), 3등은 문화상품권 5000원(4명)을 받게 된다.

박수진 지도교사는 "시상은 다음달 1일 할 것이다. 우수 작품은 이후에도 전시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올해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으니 내년에도 계속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연 학생기자 상당중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