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학생들이 자유학기제 첨단산업을 주제로 한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한국폴리텍대 동부산캠퍼스의 자유학기제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안중학교 학생들이 3D 모델링 수업을 듣고 있다.

교육은 일선 중학교 현장을 방문해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3D 모델링 드론 등을 배우며 3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분야를 체험했다.

한국폴리텍대 동부산캠퍼스(이하 동부산폴리텍)는 지난달 28일과 29일 각각 장안중학교와 대청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자유학기제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스스로 적성을 찾고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활동이다. 동부산폴리텍은 최근 인근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진로 체험 첫날 동부산폴리텍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진은 장안중학교 학생 20명의 앞에서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먼저 문영재 교수가 자동차와 항공기 부품 3D 모델링 과정을 이론 교육했으며, 이어 학생들은 김정국 교수의 지도에 따라 자동차 3D 모델을 프로그램으로 직접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 교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술 체험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김 교수 역시 “본인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해야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된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 쌓기를 당부했다.

다음날 대청중학교에서는 스마트전자제어과 이경석 교수가 학생 29명에게 드론을 가르쳤다. 학생들은 작게는 수백만 원에서 크게는 수천만 원까지 나가는 다양한 드론을 구경한 뒤 드론 운용 이론과 관련 기술 지식을 배웠다. 또 드론을 직접 조종하면서 이 기기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이 교수는 “드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유망산업 분야다. 드론 체험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교육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창의적인 기술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동부산폴리텍의 박대호 지역대학장직무대리는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적성을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은기 학생기자 덕문여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