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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밍 ‘요금폭탄’은 옛말…휴가지 따라 맘껏 골라쓴다

KT, 하루 1만원대 요금제 출시…SKT, 하루 3분까지 무료 통화…LG U+, 무제한로밍 가장 저렴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07-26 19:05:39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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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와이파이·유심 이용도 대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로 나가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올 여름 해외여행을 가겠가고 답변한 비율은 지난해(14.9%)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7.0%로 집계됐다. 문제는 ‘요금 폭탄’에 대한 우려도 크다는 점이다. 통신사별 로밍 요금제를 꼼꼼히 따져본 뒤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해외 여행객을 겨냥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최근 내놓은 로밍 요금제의 혜택 및 특징을 알아 봤다.
   
■하루 1만 원대에 데이터 무료

KT는 신규 로밍 요금제 2종을 26일 출시했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은 미국 중국 일본 등 40개국에서 속도와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제공한다. 요금은 하루 1만4300원이다. 또 다른 신규 요금제인 ‘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은 중국과 일본에서 5일 동안 2만5000원에 데이터 2.5GB를 제공한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 예정 지역은 동남아(26.7%) 일본(26.4%) 중국(18.8%)이 71.9%를 차지했다.

아울러 KT는 지난 5월 출시한 ‘로밍온(ON)’ 요금제의 적용 대상 국가도 최근 아시아 5개국(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과 남태평양 2개국(괌 사이판)으로 확대했다. 로밍온은 해외에서도 국내 음성통화 요금과 똑같이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상품이다.

SK텔레콤의 로밍 요금제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우선 ‘T로밍 한중일패스’를 눈여겨 볼만 하다. 중국과 일본을 찾는 국내 여행객에게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2GB와 통화, 문자까지 제공한다. ‘미주패스’는 미주 지역 15개국에서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3만3000원에 데이터 3GB를, 5만3000원에 6GB를 제공한다.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유럽패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 유럽 44개국에서 데이터 3GB를 3만9000원에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 요금제는 해외 어느 곳에서나 하루 3분까지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그 이후 30분까지는 1만 원만 과금된다. 평소 통화량이 많지 않다면 이 요금제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가 대표적이다. 미국 중국 등 37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용량뿐 아니라 속도 제한까지 없다.
■포켓 와이파이·유심도 ‘눈길’

이동통신사의 로밍 요금이 부담스럽다면 현지에서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칩을 구입한 뒤 휴대전화에 끼워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유심 구매는 장기 여행객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현지 통신망을 이용해 전화나 문자를 쓸 수 있고, 가격도 로밍 요금제나 휴대용 와이파이보다 저렴하다.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 ‘티모바일’의 유심칩은 하루 3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유럽에서는 70개국을 묶어 한 달 2만6000원에 데이터 12GB를 제공하는 유심 상품이 있다. 유심칩은 현지에서 직접 사거나 국내 유심 전문 웹사이트에서 미리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교체 중 파손될 가능성이 있고, 국내 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하려면 통신사에 착신전환 신청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포켓 와이파이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기기는 현지 통신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하는 단말기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하루 4000~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럿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별도로 기기를 들고 다녀야 하고, 배터리 용량이 6~9시간이어서 장시간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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