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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되는 카카오커머스, 더 똑똑해진 네이버 지식인

IT업계 혁신 무한경쟁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8-11-08 18:49:33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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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계열 유통분야 통합
- 지식인은 전문가 답변조건 추가
- SKT, 티맵택시 개편해 재출시
- LGU+, 골프 등 5G로 서비스

정보통신(IT) 업체들이 최근 들어 부쩍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IT업계는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각오로 움직인다. 수익 창출의 근간인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과감하게 넓히거나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IT업계의 혁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왼쪽부터 SK텔레콤은 티맵 택시 서비스를 재출시 수준으로 대폭 개편했다. 네이버 지식IN 개편 모습. 카카오에서 카카오커머스로 이관될 카카오 선물하기 이미지. LG유플러스는 ‘5G향’ 서비스인 아이돌 live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가 5G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에서 출발한 카카오는 모바일 플랫폼에 기반한 유통·제조업으로 기반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유통 분야의 수익 창출을 지속해서 내기 위해 다음 달 초 ‘카카오 커머스’를 본격 출범시킨다. 카카오 커머스로 이관될 사업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스토어, 카카오 스타일, 카카오 장보기, 다음 쇼핑 등이다. 카카오 커머스는 ‘해외 직구’(소비자가 해외 상품을 직접 구매)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카카오 커머스 대표에 홍은택 ‘카카오 메이커스’ 대표를 최근 내정했다. 카카오 카머스 및 카카오 메이커스 대표를 홍 대표가 겸하도록 해 당분간 유통(카카오 카머스)과 주문형 생산 분야(카카오 메이커스) 간 시너지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카카오 커머스 대표에 내정된 홍 씨는 동아일보 기자,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 편집국장, NHN(서비스 운영 총괄)을 거친 인물이다. IT 업계에서는 ‘변신의 귀재’로 꼽힌다. 홍 대표가 어떻게 카카오 커머스의 매출을 높여나갈지 업계는 주목한다.

네이버는 포털 이용자들에게 인기 있던 지식공유 플랫폼인 ‘네이버 지식iN’ 출시 16주년을 맞아 PC 버전의 ‘지식iN Q&A페이지’를 대대적으로 바꿨다. 제목만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 구성과 디자인이 특징이다. 원하는 답변을 쉽게 탐색하기 위한 답변 정렬과 필터의 옵션도 추가했다. ‘높은 등급 순’ 정렬 기능과 함께 필터에는 지식 파트너와 전문가 답변 조건이 추가됐다. ‘네이버 지식iN’은 하루에 7만 건의 질문과 답변이 등록되는 네이버의 성장 엔진이었다.

SK텔레콤은 최근 ‘티맵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택시 호출 업계의 강자 카카오에 도전장을 던졌다. SK텔레콤은 택시 기사들이 티맵 택시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택시 승객도 유인할 수 있다는 역발상을 했다. 티맵 택시 사업부 직원은 직접 택시기사로 활동하고 3000㎞가 넘는 운행 테스트를 거쳤다. 티맵 택시는 SK텔레콤의 이동통신기술과 ‘1등 내비게이션’인 ‘T map’ 운영 경험이 바탕이 됐다고 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물리적 거리가 아니라 유턴 등을 고려한 ‘시간적 거리’에 따른 실시간 배차 시스템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티맵 택시를 혁신해 사실상 재출시한 것은 미래 운송 서비스 시장을 카카오에 전부 내주면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와 같은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뒤처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차량 공유, 자율주행 서비스를 한번에 보여주는 기술을 실증한다. SK텔레콤은 지난 7일 경기 시흥에서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고객의 위치로 움직이는 시연 행사를 벌였다.
LG유플러스는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LTE에서 구현한 ‘5G향’(프로야구, 골프, 아이돌 live) 서비스를 상반기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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