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이 찍힌 사진 올리면 기념품
- 아트전·사이언스페어 등 열려
- 성인 위해 향수 만들기 체험도

국립부산과학관은 개관 3주년을 맞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신규 전시물도 선보인다.

	2관(선박관) 내 기존 4D영상관은 3면 스크린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먼저 개관 3주년 기념으로 ‘3.3.3 이벤트’를 개최한다. 과학관에서 3과 관련한 숫자를 찾아 사진을 찍어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하는 행사다. 과학관 블로그 및 SNS에서도 ‘퀴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빛의 3원색(RGB·Red Green Blue)을 주제로 과학에 인터렉티브 기술을 더한 특별기획전 ‘미디어아트전-RGB 빛의 축제’는 내년 2월 10일까지 계속된다. 미디어와 예술이 융합된 작품 10개가 전시되는 ‘플레이 위드 라이트 존’과 온몸으로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작품 5종의 ‘판타스틱 그라운드 존’ 등 관람객과 호흡하는 전시물로 구성돼 있다.

유아 교육 프로그램 중 학기별로 인기 있는 수업만을 꼽아 구성한 ‘2018 키즈랩 탑 6’는 오는 22일까지 매주 주말 진행된다. 미취학 6, 7세 아동이 놀고 체험하며 과학·수학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6일에는 과학관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이 수업 중 만든 결과물을 직접 발표하는 ‘사이언스 페어’가 개최된다. 참가 학생은 작품을 소개하고 토론하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관람객은 학생이 만든 다양한 메이커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

성인을 위한 특별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 ‘SNL’은 오는 22일 열린다. ‘뇌를 깨우는 감각적인 체험’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라크라메 키링 및 향수 만들기, 재즈밴드 공연, 별자리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에는 부산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단이 캐럴곡을 연주하는 ‘사이언스 칸타빌레’ 연주회가 열린다.

동남권 주력사업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에 새로운 전시물 6종도 선보인다. 1관(자동차·항공우주관)에는 회전축을 유지하는 과학원리를 가상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는 ‘자이로스코프 VR’을 시범운영 중이다. 2관(선박관) 내 기존 4D영상관은 더욱 입체적으로 미래 과학을 느낄 수 있도록 3면 스크린으로 업그레이드해 이달 말 가동할 예정이다. 3관(에너지·의과학관)에는 빛의 과학 원리를 느껴볼 수 있는 실감형 체험존 ‘라이토리움’이 구축되고, 미래 인류를 위한 생명과학기술(BT)을 체험할 수 있는 ‘DNA로 여는 미래’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