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344억 원, 영업이익 4021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무선사업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1조 7325억 원이었다. 유선사업 매출 역시 유선전화 사용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조1670억 원이었다.

반면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초고속 인터넷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또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878만 명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500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58% 수준으로 성장했다. 우량 가입자 증가로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4795억 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6412억 원이다. IPTV 가입자는 800만 명을 돌파했고 PPV(Pay-per-view, 비용을 지불하고 방송콘텐츠를 이용함), 홈쇼핑 등 플랫폼 매출이 성장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성장한 3774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매출은 지니뮤직, KTH 등 그룹사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성장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8390억 원이며, 기타 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호조에 관련 그룹사 성장이 더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758억 원을 기록했다.

5G 투자를 포함한 1분기 CAPEX(Capital Expenditures, 미래의 이윤 창출을 위해 지출된 비용)는 55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