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의 타이틀곡 '터치 마이 바디'에서 건강미 넘치는 섹시함을 보여주는 씨스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대표 섹시 아이돌 가수들이 더위와 함께 찾아왔다.

걸그룹 걸스데이와 씨스타, 그리고 포미닛의 현아가 차례로 신곡을 내놓고 여름 가요 시장에서 3파전을 벌인다. 음원 강자인 이들은 각기 다른 섹시함을 무기로 경쟁한다. 이미 방송 활동에 들어간 걸스데이, 씨스타와 오는 28일 신곡을 내놓으며 맞불을 놓을 현아의 매력을 분석했다.

■상큼한 섹시함, 걸스데이

	여름 스페셜 앨범 '섬머 파티'에서 상큼한 섹시함을 보여주는 걸스데이. 드림티 엔터테이먼트 제공

걸스데이(소진 유라 혜리 민아)는 지난해 '기대해'와 올 초 '썸씽'으로 일약 섹시 아이돌 그룹의 아이콘이 됐다.

걸스데이는 데뷔 4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여름 스페셜 앨범 '섬머 파티'를 발표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은 '달링'이다. 히트 작곡가팀인 이단옆차기 작품으로 여름날 갑자기 찾아온 사랑을 귀여운 노랫말로 풀었다. 걸스데이는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스러운 브라스 세션과 경쾌한 셔플 리듬이 무더위를 날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걸스데이의 이미지를 살린 상큼하면서도 깜찍한 느낌의 '킹캉춤'과 '꿀벌춤'을 선보인다. 앙증맞게 엉덩이를 흔드는 귀여운 안무는 남심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앞서 '기대해'와 '썸씽'이 여성스러운 섹시함이었다면 '달링'은 발랄한 소녀 이미지의 섹시함이 특징이다.

'달링'은 7월 3주차 음원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뮤직비디오는 공개 1주일 만에 유튜브 3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건강미 넘치는 섹시함, 씨스타

씨스타(효린 소유 보라 다솜)는 '쏘쿨' '나 혼자' '러빙유' '기브 잇 투 미' 등 히트곡을 내며 가요계 최강 섹시 걸그룹으로 군림해왔다. 이들은 처음부터 건강한 섹시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당당하고 밝은 섹시함을 무기로 한 씨스타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1일 1년2개월 만에 내놓은 두 번째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는 씨스타만의 색깔을 잘 살린 앨범이다. 타이틀곡 '터치 마이 바디'는 도입부부터 나오는 색소폰이 인상적인 힙합 댄스곡으로, 후렴구에 가사 '터치 마이 바디'로 반복되는 멜로디가 중독적이다. 뜨거운 여름을 맞이한 연인들의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는 역시 여름송답다.

안무도 씨스타 멤버들의 섹시한 몸매를 강조하는 춤을 기본으로 한다. 마치 한여름의 파티 같은 '터치 마이 바디' 뮤직비디오에는 노홍철 전현무 김보성 등이 우정 출연해 웃음을 준다. '터치 마이 바디'는 공개되자마자 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독보적 섹시함, 현아

	3집 미니앨범 '에이토크'에서 독보적인 섹시함을 보여줄 현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는 '체인지'로 솔로 데뷔했다. 현아는 '버블팝' '아이스크림', 비스트의 장현승과 함께한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등을 발표하며 아이돌 최고의 섹시 아이콘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했다.

현아는 오는 28일 발표하는 3집 미니앨범 '에이토크'에서 더욱 성숙해진 섹시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곡 '빨개요'는 프로듀서 서재우와 빅싼초가 의기투합한 곡으로, 현아를 떠올리는 섹시하고 강렬한 이미지인 '레드'를 콘셉트로 발랄하고 재치 있는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곡이다. 안무 또한 '레드'에 걸맞게 현아의 섹시함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