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다음 주로 다가온 '밸런타인데이'를 연인과 로맨틱하게 보내고 싶지만 뭘 해야할지 고민이라면 여기 주목하자. 초콜릿만으로는 뭔가 아쉬운 이들을 위해 럭셔리한 호텔 패키지 상품부터 아늑한 집에서 달콤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와인까지 모아봤다.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쇼핑 데이트를 계획 중인 연인들이 놓치기 아까운 각종 이벤트도 살펴봤다.

# 셰프 요리부터 야경까지, 여기 어때?

파크 하얏트 부산은 밸런타인데이 당일인 14일 단 하루 '프로포즈 패키지'와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그릴&스시 레스토랑 다이닝룸이 준비한 프로포즈 패키지는 5코스 특선 메뉴와 함께 스파클링 로제 와인 한 병, 플로어리스트가 제작한 장미 부케가 제공된다(2인 35만 원).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리빙룸은 5코스 디너와 장미꽃 한 송이, 초콜릿 박스를 선보인다(1인 12만 원). 문의 및 예약 051)990-1300

	파크 하얏트 부산 프리미엄 그릴&스시 레스토랑 다이닝룸

부산 웨스틴조선호텔도 14일 하루만 마린시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객실을 10명 선착순 특별한 가격(20만원·세금 봉사료 포함)으로 제공한다. 기존 시즌 패키지 대비 약 12만원 정도 할인된 가격이다. 또 파노라마 라운지에서는 2월 한 달간 'ONE SWEET DAY 프로포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운대 야경이 아름다운 파노라마 라운지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와 재규어 XJL 또는 레인지 로버 2시간 드라이빙 서비스도 포함된다. 가격은 33만원(세금 봉사료 포함). 문의 051)749-7001

해운대그랜드호텔은 'YOU&ME(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 패키지'를 만들었다. 그랜드테이블 디너 뷔페 2인이 포함되며, 다음 달 16일까지(월~목 한정) 진행한다. 가격은 시티뷰 17만 원, 비치뷰 20만 원(세금·봉사료 포함). 문의 051)740-0555


# 쇼핑하면서 할인에 이벤트도 챙긴다

	발로나 초콜릿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밸런타인데이 특별 프로모션(Love & Gift Specials)을 시행한다. 오는 12일까지 인기 상품을 최고 80% 할인하고, 오는 11, 12일 양일간 센터 방문객에게 핫초콜릿을 제공(1인 1잔·선착순 200명)할 예정이다. 또 4, 5, 11, 12일 아울렛 센터를 배경으로 손하트 인증샷을 찍고 해시태그(#신세계사이먼, #OO프리미엄아울렛, #손하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현장에서 음료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몰동부산점은 밸런타인데이 직전 주말인 11일, 12일 연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초콜릿 비누와 사탕꽃다발 만들기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아울렛 곳곳에서는 가스파드 앤 리사 인형이 매장을 돌며 초콜릿을 선물(일 1200개)할 예정이다.

백화점에서도 밸런타인데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는 9~14일 '러브스 밸런타인' 특설행사장을 운영한다. 로이즈 디초콜릿 움트 등 14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행사장을 가득 채운다. 인기 타르트전문점 베이크에서도 초코치즈 타르트를 한정판매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CK언더웨어 LG노트북 등을 최대 30%할인하는 밸런타인데이 선물 제안전을 10~19일 실시한다. 밸런타인 초콜릿 특집전과 최대 60% 할인하는 와인 패키지전도 10~14일 진행한다.


# 와인 하나면 집에서도 로맨틱하게

	이마트 PL와인 G7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올수록 대형마트에서 초콜릿만큼 매출이 두드러진 품목은 바로 와인이다. 지난 해 밸런타인데이 직전 2주간 이마트 와인 매출은 평소보다 배 이상 높았다. 그렇다면 와인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대중적인 제품은 어떤 게 좋을까.

부산지역 이마트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와인을 확인한 결과 이마트 PL 와인인 G7 와인 이 1~3위를 모두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 대표품종인 까베르네쇼비뇽과 메를로, 샤도네이 세 종류로 판매되고 있는 G7은 작년 한해 부산지역에서만 2만 병이상 판매되었으며, 전점 기준으로는 연간 100만 병 이상 판매되고 있다. 부드러운 맛에 6900원이라는 뛰어난 가성비가 인기 비결이다.

1, 2만 원대 가장 많이 판매된 발비 모스까또 다스티(이탈리아)는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 복숭아 살구 오렌지꽃 아카시아 꽃 등의 향과 잘 어우러진 맛으로 섬세한 버블이 입안에서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식전주나 식후 디저트 와인으로 즐겨 찾는 빌라엠 로쏘(이탈리아)는 달콤한 맛 때문에 디저트류와 특히 궁합이 좋다. 돈블렌드는 바닐라 초콜릿 등의 복합접인 향이 농축되어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와인이다.

이 외에도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할인행사 중인 제품도 시도해볼만 하다.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우마니로끼 요리오(750㎖)와 얄리 리제르바 까베르네쇼비농(750㎖)를 30~40% 할인한 2만1800원, 1만4800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