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마의자 등 효도선물전 행사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황금연휴(4월 29일~ 5월 8일) 9일 동안 가전제품 판매를 살펴본 결과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연휴기간 전(4월 20일~28일)과 비교해도 93% 증가한 수치다.

	전자랜드 직원이 고객에게 신형 에어컨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에어컨의 판매 증가는 연휴기간 갑자기 더워진 날씨와 작년의 대기수요가 몰리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휴기간 전자랜드 전체 매출 중 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올해들어서부터 지난 7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이 정도 물량의 에어컨이 판매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여파로 공기청정기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황금연휴 9일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연휴기간 전자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가전제품 품목별 판매량에서는 대형가전의 경우 에어컨 TV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 순으로 1~5위를 차지했으며, 생활가전에서는 선풍기 청소기 공기청정기가 1~3위를 차지했다. 또 주방가전은 1위 전기레인지 2위 밥솥 3위 믹서기 순으로 조사됐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이번 연휴의 가전제품 판매는 날씨와 미세먼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날씨와 환경의 변화에 맞춰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오는 31일까지 '효도선물대전'을 마련해 안마의자 반신욕기 승마기 런닝머신 등 건강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캐시백과 특수건강검진권 등을 증정한다.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