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친환경제품 생산업체와 향토 유통업체가 힘을 모아 녹색소비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지역 유통업계 상생협력 사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부산 사하구 탑마트 신평점에서 열린 '부산기업과 함께하는 친환경 제품 페스티벌'에서 고객이 환경퀴즈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녹색구매지원센터 제공

부산녹색구매지원센터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부산 사하구 탑마트 신평점에서 '부산기업과 함께하는 친환경 제품 페스티벌'을 펼친다. 환경의 날을 맞아 기획된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친환경 제품 생산업체와 향토 유통매장, 사회적 기업, 정부 및 지자체가 공동으로 녹색소비문화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

향토기업들로 꾸며진 이번 행사는 이들에게 판매의 기회를 넓히고,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녹색제품 생산업체 바이오메틱스, 선진B&T, 현대엔텍과 사회적기업 에코언니야는 세제류, 비누, 탈취제 등 친환경제품을 50% 할인하거나 1+1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 판로를 제공한 서원유통은 녹색제품 업체 유통 활성화를 위해 대형 유통매장에서 입점 수수료도 20~30%에서 7%로 대폭 인하해 줬다.

부산녹색구매지원센터 박숙경 센터장은 "대형유통매장과 지역 업체가 상생을 통해 친환경제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자 이번 친환경 제품 페스티벌을 마련했다"며 "행사 성과에 따라 지역 친환경 업체들의 탑마트 내 입점여부가 결정돼 많은 시민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