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구운 오징어 풍미를 강화하고 면발을 두껍게 한 오징어짬뽕(사진)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맛은 개선하고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농심은 오징어짬뽕 리뉴얼로 원조 짬뽕 라면의 입지를 다지고 국물라면 성수기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뉴얼에서 오징어짬뽕은 주재료인 ‘오징어’어 집중해 본연의 맛을 살리고 특유의 해물 풍미를 강조했다. 면발도 기존 제품에 비해 약 15% 더 굵어졌다. 정통 중화풍 짬뽕의 탄력 있는 면발을 구현하기 위해 농신의 50년 제면 기술을 반영한 것으로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깊은 오징어 맛과 굵어진 면발로 기본에 충실한 원조 짬뽕 라면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포장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디자인에 비해 붉은 색감을 강조해 세련된 중화풍 짬뽕 느낌을 살렸으며, 통오징어가 전면에 등장해 훨씬 먹음직스러운 모습이다. 오징어를 본떠 만든 캐릭터 또한 친근한 이미지를 더해준다.

광고도 새롭게 선보인다. 농심은 오징어짬뽕 광고모델로 배우 고창석과 동하를 발탁하고 온에어에 들어갔다. 이번 광고는 라면을 먹고 있는 자취생 방에 어부가 등장해, 싱싱한 오징어를 들이밀며 ‘오징어 없는 짬뽕이 짬뽕이니’라고 크게 외친다.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