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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이어온 ‘엑스맨’ 시리즈 마침표

  • 국제신문
  • 이원 기자
  •  |  입력 : 2019-06-05 18:40:00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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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벤져스: 엔드게임’도 그랬지만 항상 시리즈의 마지막은 아쉬움과 함께 괜스레 가슴 찡한 느낌이 있다. 2000년 ‘엑스맨’으로 시작한 ‘엑스맨’ 전체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5일 개봉)도 마찬가지다.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스틸. 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공
어린 시절 비극적 교통사고로 자신의 능력을 인지하게된 진 그레이는 자비에 영재학교에서 자란다. 어느 날 우주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하던 중 예기치 않은 사고로 강력한 힘을 얻게 되고, 미스터리한 외계 존재가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면서 엑스맨의 적이 된다. 프로페서 X, 매그니토를 능가하는 가장 두려운 존재 다크 피닉스가 된 진 그레이는 어떤 운명을 맞게 될까?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해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처럼 어떤 총체적인 결말을 기대한 관객이라면 ‘뭐지?’ 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마지막이기 때문에 마침표를 주지 않는 근원적인 한계가 있다. 또한 다크 피닉스가 된 진 그레이의 내적 갈등과 이를 두고 고민하는 프로페서 X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피날레라는 느낌보다는 하나의 챕터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엑스맨’ 시리즈에서 기대하는 뮤턴트 액션은 그 어느 때보다 볼 만하다. 우주에서 엑스맨이 벌이는 임무 장면, 매그니토와 진 그레이의 초능력 대결 장면, 엑스맨들과 외계인들의 기차 대결 장면 등은 멋진 액션을 선사한다. 특히 강력한 다크 피닉스가 된 진 그레이가 기차를 종잇장처럼 구겨버리는 장면은 강력한 힘의 위력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제시카 차스테인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진 그레이를 연기한 소피 터너의 신선함이 ‘엑스맨’ 시리즈 피날레의 아쉬움을 달랜다.

올해 초 마블 히어로 판권을 지닌 월트디즈니가 ‘엑스맨’ 판권을 가지고 있는 이십세기폭스를 인수하면서 앞으로 ‘액스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편입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다양한 능력을 지닌 ‘엑스맨’의 뮤턴트들이 앞으로 어떤 영화에서 활약할지 두고 볼 일이다.

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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