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는 지난 27, 28일 이틀간 일본 구마모토 현 지진 피해 유학생 돕기 성금 모금 및 바자를 개최했다. 앞서 부산외대 글로벌 봉사단은 바자를 위해 지난 26일까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소장품을 기증받았다. 판매 수익금과 성금은 부산 일본영사관을 통해 구마모토 현에 전달하거나 부산외대에 유학 중인 구마모토 현 출신 학생 5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부산외대 학생들이 바자회에서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구마모토 현 출신 유학생 장 요시에(한국어문학부 3학년) 씨는 "부모님은 지진 후 바로 대피소로 피하셔서 무사하다. 이렇게 많은 분이 외국인 유학생을 돕기 위해 나서줘 무척 감격스럽다"며 "현지 친구가 물과 음식이 부족하다고 해 걱정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