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6일 금정구 부산외국어대학교 체육관에서 '2016 월드비전 청소년 기아체험 부산캠프' 행사를 열었다.

지난 6일 열린 월드비전 기아체험 부산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행사 취지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부산지역 청소년 600여 명이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굶는 체험을 했다. 단지 굶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지구촌의 수많은 어린이가 왜 굶주리는지 배우는 한편 기아의 원인이 되는 환경 파괴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고 함께 생각하면서 그들의 고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북극곰과 나의 연결고리-북극에서 살아남기'이다.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는 이상기후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점차 땅이 줄어드는 게임을 통해 참가자들이 평소 일상적으로 하는 행동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닫도록 했다.

월드비전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환경 파괴와 이로 인한 지구촌 기아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더 많은 청소년이 기아체험 캠프를 성장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