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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박남규 교수, 신경조절 단백질 발견

항상성 조정 '펩타이드' 특허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  |  입력 : 2017-02-26 19:06:43
  •  |  본지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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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대학 연구진이 해양생물에서 신경 조절 단백질을 잇달아 발견해 그 상용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경대는 박남규(생물공학·사진) 교수 연구팀이 아무르불가사리와 별불가사리에서 생체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펩타이드'를 찾아내 그 규명 내용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박 교수팀이 발견한 단백질은 신경성 물질로 ▷근육 이완 펩타이드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칼시토닌 유사 펩타이드 ▷식욕 조절을 담당하는 오렉신 유사 펩타이드 ▷이뇨 작용 및 혈관 확장 조절에 관여하는 C-형 나트륨이뇨 유사 펩타이드 등 4가지다.

박 교수팀은 불가사리가 진화학적으로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의 중간 단계에 있는 동물군이라는 점에 착안해 인간에게 유용한 생리활성물질을 찾는데 주력해왔다. 그 결과 근육 이완 펩타이드는 현재 골다공증·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휴먼 칼시토닌(Human Calcitonin·H-CT)에 비해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불가사리의 신경성 펩타이드를 활성화 해 혈압 조절, 비만·섭식 장애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 물질의 항균성은 기존 치료 과정의 항생제 남용에 따른 균 내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내용은 최근 국제신경학회지 '저널 오브 뉴로케미스트리(Journal of neurochemistry)' 최근호에 실렸다.

이와 함께 박 교수팀은 민가죽해변말미잘로부터 5종의 항균성 펩타이드를 찾아 이들 물질의 신경 독소가 생물의 마비 증상을 활성화하는 사실을 유럽생화학학회지 '페브스 저널(FEBS Journal)'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특허 등록돼 관련 항균·진통·마취 약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박남규 교수는"이제는 관절염 때문에 골치를 않던 이들이 불가사리의 신세를 져야 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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