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전공·애니메이션전공 연계팀(지도교수 이창근)은 5개 부문에 걸쳐 2700여 편이 출품된 ‘제38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최종 금상 1팀, 동상 1팀, 파이널리스트 1팀으로 선정돼 지난 7일 제일기획 본사에서 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금상을 받은 이예슬(왼쪽), 이민하 씨.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광고·마케팅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1978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학생 공모전이다. 인쇄·옥외·영상·온라인 등 5개 부문에서 심사를 거쳐 92편이 최종작에 선정됐다. 최종 심사 결과 대상 없이 부산대 등 5개 팀에 부문별 최고상인 금상이 수여됐다.

금상 수상작은 시각디자인전공 이예슬·이민하(14학번) 씨가 디자인한 ‘CASS는 TOP, CAR는 STOP’으로, 오비맥주가 주도하는 건전음주 캠페인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인쇄광고 부문에 출품돼 글씨를 읽는 방향에 따라 ‘카스는 탑(TOP), 카는 스탑(STOP)’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캠페인으로 의미가 달라져 뛰어난 시각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동상을 수상한 시각디자인전공 박정원·박종현·허민철(13학번) 씨는 ‘어디든 함께 할게요’라는 제목으로, 바닷속·정글·고산지대 등 험난한 환경에도 버거킹 딜리버리(배달)가 가능하도록 제작된 유니폼 구성을 선보임으로써 어디든 고객과 함께하겠다는 서비스 정신을 표현했다. 이들과 함께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한 시각디자인전공 진동현(13학번)·김하늘(15학번)·정유진(16학번) 씨와 애니메이션전공 박민선(16학번) 씨는 영상광고 부문에 ‘진정한 밥도둑’을 출품해, 쿠첸 밥맛에 이끌려 집안까지 침입한 밥도둑 스토리를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수상은 ‘광고제작’ 수업과 공모전 동아리 간 연계 작업의 결과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