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예총 19일 시상식 개최
- 수상자 5명 상패·상금 받아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부산예총)가 ‘2017 부산예술상’(부산예술대상, 부산젊은예술가상) 수상자를 12일 발표했다.

왼쪽부터 강현덕, 김정순, 정인경, 김해성, 신무경.

부산예술상은 2002년부터 부산예총이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노력하며 공을 세운 예술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부산예술대상은 만 50세 이상 예술인, 부산젊은예술가상은 만 50세 미만 예술인이 대상이다.

부산예술대상은 강현덕(사진), 김정순(무용), 정인경(국악) 씨가 선정됐다. 강현덕 사진가는 11차례 개인전을 연 중견 작가이며, 미국 중국 일본 등과 국제교류전을 열며 지역 사진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정순 무용가는 30년간 부산 발레 저변 확대에 노력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정인경 국악인은 1990년부터 부산지역 초·중·고교를 찾아다니며 학생들에게 국악과 시조를 가르쳐 시조 보급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부산젊은예술가상은 김해성(무용) 씨와 신무경(미술) 씨로 결정됐다. 김해성 씨는 ‘영남춤학회’ 논문편집위원장을 맡아 춤 관련 학술논문집을 정례적으로 발간해 지역 춤 인물사와 근현대무용사를 정리하는 데 기여했고, 신무경 작가는 전통 조각 재료를 새롭게 활용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전시를 해오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 부산 동구 협성르네상스 세미나장에서 열린다. 부산예술대상은 상패와 상금 500만 원, 부산젊은예술가상은 상패와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한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