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우수한 지역 축제들이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 동래구(구청장 전광우)는 지난달 2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동래읍성역사 축제가 축제예술·전통 부문 대상을 수상(왼쪽 사진)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동래읍성역사 축제는 2014년부터 5년 연속 축제공로 부문, 축제콘텐츠 부문, 축제예술·전통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축제는 매년 10월 동래문화회관과 북문광장에서 동래성 전투실경뮤지컬, 동래세가닥 줄다리기 등 역사교육형 체험축제로 열리며, 지난해에는 13만 명이 방문해 경제효과가 47억 원에 이르렀다. 전광우 동래구청장은 “동래읍성역사 축제는 주민이 만들어가는 축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축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의 해운대모래 축제도 이날 축제관광 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오른쪽 사진). 4회 연속 대상을 수상한 해운대모래축제는 지난해 220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갔고, 996억 원의 지역경제 생산파급효과도 거뒀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4회 연속 수상을 계기로 해운대모래 축제를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육성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상으로, 지난해 개최된 축제 가운데 시민단체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독창성, 차별성, 향후 발전성, 성과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올해는 축제관광 축제콘텐츠 축제경제 축제예술 등 5개 부문 30개 지역 축제가 선정됐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